鎭川郡 / Jincheon County
진천군 鎭川郡 / Jincheon County | |
국가 | 대한민국 |
면적 | 407.02㎢ |
광역시도 | 충청북도 |
하위 행정구역 | 1읍 6면 |
시간대 | UTC+9 |
인구 | 69,748명[1] (2015년 1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
인구밀도 | 171.3명/㎢ |
군수 | 유영훈 3선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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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
충청북도 북서부에 위치한 군. 2014년 7월말 기준 인구는 69,009명으로, 그 중 외국인은 4,073명이다. 면적은 407.02㎢. 서로는 천안시, 남으로는 청주시, 동으로는 증평군과 음성군, 북으로는 경기도 안성시와 접해 있다.
진천의 다른 이름은 상산이다.[2] 예로부터 생거진천(生居鎭川살아서는 진천에 살다)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살기 좋은 동네라는 명성이 과거에 있었다.[3] 이는 자연재해의 피해가 적고 진천평야의[4] 곡창지대를 끼고 있는 데다 풍작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생거진천'을 브랜드로 농산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 역사 ¶
고구려 때는 금물노군(今勿奴郡 또는 今勿內郡), 수지군(首知郡), 신지군(新知郡)이었다. 그러다가 신라의 북진으로 만노군(萬弩郡)이 되었다. 통일신라 시대 신문왕 5년(685) 전국을 9주로 나눌 때 한산주 흑양군(黑壤郡)이 되었고, 도서현(都西縣)과 음성현(陰城縣)을 영현으로 관할하였다. 나중에는 황양군(黃壤郡)으로 불렀다.
고려 초에 이르러 한때 강주(降州)로 부르다 다시 진주(鎭州)로 개칭하였다. 995년(성종 14) 전국을 10도 12주로 개편할 때는 중원도에 속하였고, 군사적 요충지로서 자사(刺史)를 두었다가, 1005년(목종 8) 폐지하였다. 1018년(현종 9) 전국을 5도 양계로 개편하면서 양광도 청주목의 속현이 되었다. 1259년(고종 46) 창의현(彰義縣)으로 바꾸고 현령을 두었다. 1269년(원종 10) 의령군(義寧郡)으로 승격해 지군사를 두었다가, 후에 진주현으로 강등되었다.
조선 시대 초에 상산(常山)으로 칭하다가 1413년(태종 13) 진천현(鎭川縣)으로 개명하고 현감을 두었다. 1505년(연산군 11)에는 경기도에 이속되었다가 중종(中宗) 초 다시 충청도에 환원되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에 따라 충주부 진천군이 되었다가, 1896년 충청북도 진천군이 되었다.
1973년 진천면이 진천읍으로 승격해 1읍 6개 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2000년 1월 1일 만승면이 광혜원면으로 개칭되었다.
3. 교통 ¶
도로는 잘 뚫려 있다. 중부고속도로가 군을 남북으로 경유하며,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군의 북부를 동서로 경유한다. 그리고 17번 국도가 청주시, 안성시 방면으로, 21번 국도가 천안시, 음성군 방면으로, 34번 국도가 천안시(성환), 증평군 방면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진천읍 시내 교통은 지옥이다. 진천경찰서 주변으로 진천중앙시장, 진천재래시장, 상점이 밀집해 있는 반면 시내 중앙도로는 2차선으로 주차시절이 적은 탓에 도로 주변에 주차한 차들이 상당히 많아 골칫거리 이다. 이를 시내 중앙도로를 일방 통행으로 개편하고 도로 가장자리는 주차시설로 변경하였고 덕분에 도로 사정은 나아진 편이나 그래도 5일 마다 열리는 장날에는 여전히 많이 막힌다. 시내 교통 상황이 외지인들에게는 생소해서 당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때문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설 주차 타워를 건설하고 신규 도로를 내는 등 시내 교통 정상화를 추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예산...
그리고 진천시외버스터미널에선 동서울, 남서울, 인천, 수원, 안산, 부천, 안양, 성남, 이천(장호원), 안성(죽산), 음성, 충주, 청주, 천안, 대전 방면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4. 교육 ¶
진천읍에는 초등학교가 3개 존재하는데 성암초등을 제외한 상산초등,삼수초등이 시가지 중심에 있는 산 하나를 두고 붙어있다.[6] 하교 시간이 되면 이 지역은 넘쳐나는 초등학생들로 인해 복잡해진다. 참고로 입지 자체로는 상산초등이 대부분 평지에 있어서 건물이 보기 좋은 데 반에 삼수초등은 건물이 삐뚤어지거나 산을 깎는 등 조금 기묘하다. 현재 진천군 인구 증가로 인해 학교가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 때문에 기존 학교시설을 증축하고 900명 규모의 초등학교가 1개가 교성리에 신설 될 예정이다.
2014년에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가 개교하였다. 3개 단과대학에 11개의 학과로 개설되며 정원은 한 학번당 520명(총합 2080명)이다. 분교 첫 신입생을 기념하기 위해서 첫 신입생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원 지급하기로 했다. 위치는 진천군 교성리로 새로 지어지는 대학이 그렇듯이 산을 깎아서 만들었는데 진천읍 야경이 제법 멋있다. 이 지역은 우석대학교와 연계되어 진천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5. 경제 ¶
농업이 중심으로 특산품은 쌀, 장미, 관상어이다. 그러나 관상어는 시장 변화로 망했어요. 때문에 해당 농가는 관상어에서 민물고기 양식으로 변경을 고려중이다.
음성과 함께 충북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지역이다. 수도권과의 근접성과 세종시와 충북혁신도시 버프를 받아 산업단지 개발이 활발하다.
5.1. 전통시장 ¶
진천에는 5일마다[7] 열리는 전통시장(5일장)이 있다. 시장이 열리는 부지가 시설이 낙후되어 상인들이 인근 주차장에까지 좌판을 벌리고 장사를 하는터라 교통 문제가 심해졌고 결국 전통시장의 위치를 이전하기로 하였다. 웰빙테마장터로 육성할 계획이며 2014년 11월에 완공 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전 위치가 진천군의 중앙상권과 거리가 떨어지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 진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와 시외중 시내버스만 분리하여 시장 근처로 이전한다고 한다.
신설 부지는 거이 완공 되었는데 2015년이되어도 이전이 재대로 추진 되지 않고 있다. [8]
6.1. 연곡계곡 ¶
위치적으로 가까운 김유신 탄생지, 연곡 저수지, 보탑사, 만뢰산 생태공원, 연곡계곡은 위치가 가깝기 때문에 패키지로 묶인다. 가족단위 피서로 유명한 편이다.
- 연곡 저수지 - 겨울에는 빙어 낚시로 유명하다. 베스에 오염되지 않은 계곡 저수지로 일반 낚시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 연곡계곡 - 저수지로흘러들어 가는 수원이다. 가족단위 피서지로 유명한 편이다. 다만 수원이 좀 부족하기 때문에 물이 얃다.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놀기 좋다.[9]
- 김유신 탄생지 - 생가 건물 한채와 잔디밭 만 있을 뿐 사실 볼 건 없다. 얼마 안되는 거리에 국궁장이 있다.
- 만뢰산 생태공원 - 생태연못, 자생수목원, 습지초지원, 곤충 관찰원, 임산학습장 등있으며 어린이가 물장구 칠 수 있는 조그마한 풀장도 있다.
- 보탑사 - 오래전 삼국시대에 절이 있던 곳으로 그 흔적으로 보물로 지정된 백비[10]가 남아 있었다. 이 터에 새로 세운 절이 현재의 보탑사이다. 보탑사의 3층목탑은 국대 최대 크기로 못을 사용 하지 않고 3층까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특이한 목탑이다.[11]
6.3. 진천농다리 ¶
천년이 넘은 다리로 그 생김새가 특이하다. 원래는 초평방면으로 향하는 길이었으나 초평이 저수지가된 이후 길은 산책로 조성을 통해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주위에 인공으로 만들어진 폭포가 있다. 초평저수지에 바로 붙어 있지만 도보로는 접근이 불가능하고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8. 기타 ¶
음성군과는 형제이자 라이벌 관계이나 음성이 많은 부분에서 앞서 간다.
현재 덕산면 일대에 음성군과 공동으로 혁신도시[15]에 선정,[16] 개발 중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진천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진흥산업원, 법무연수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앙공무원교육원이 들어오게 된다. 음성 개발지구와 비교하면 진척도가 떨어진다.
그렌데 혁신도시가 진천군으로서는 좀 계륵 같은 게 음성과 진천의 중간에 위치하다 보니 이러저러한 마찰이 있다.[17] 처음에 유치 할 때에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 예상 했지만 막상 건설하고 보니 혁신도시가 경제적, 행정적으로 블랙홀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 음성은 이 혁신도시가 양군에 걸쳐있는 만큼 주민들이 행정적으로 불편을 격을 수 있으며 진천과 음성은 일부 생활권이 같다는 점을 들어 음성군과 진천군을 행정구역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18] 오래전부터 독자적으로 시승격을 노려온 진천은 반대가 심하다. 현재로서는 통합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혁신도시의 위치상 통합 떡밥은 계속될 것 같다.
살기 좋았던 곳이라서 그런지, 태릉선수촌을 대체할 새로운 국가대표 선수촌이 진천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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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정도 추세면 인구 7만명돌파는 얼마걸리지 않을것이다.
- [2] 상산초등학교가 진천초등학교라고 불리지 않고 상산초등학교가 된 이유이다. 상산택시 등 상산이라는 글자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상산은 진천읍을 뜻하는 단어에 가깝다.
- [3] 여담으로 생거진천은 흔히 사거용인死去龍仁과 함께 엮인다. 여기에 대한 배경 설화#도 있지만 후대의 창작으로 보인다고.
애초에 말이 안되기도 하고 - [4] 진천평야는 충북에서 손꼽히는 곡창지대로 진천군과 음성군이 포함된 지역이다. 음성은 상류에 위치한 관계로 평야지역보다 비교적 산이 많아 가장 넓은 지역인 진천군의 이름을 따서 진천평야라고 부른다.
- [5] 즉 주위에 있는 지자체는 모두 철도가 지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 곳에 철도가 들어 오는 일은 아마 영원히 없을 것이다.
- [6] 이 산에는 공원이 있는데 최근 군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이 생겼다.
- [7] 열리는 날은 5,10,15,20,25,30 일이다.
- [8]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시망이라...
- [9] 반대로는 가뭄때에는 물이 많이 부족하다.
- [10] 비문이 없는 비석이다.
- [11] 층 중간에 별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5층이다?
- [12] 주철은 일정한 틀에 쇳물을 부어 여러 기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 [13] 김유신 장군을 모시는 사당
- [14] 정철의 위패를 봉안하는 사당
- [15] 충청권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정부기관을 대규모로 몰빵했고 오송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책기관을 이전해줘서 원래 혁신도시는 주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여론플레이 등으로 기어이 해냈다.
- [16] 2005년 12월 충북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선정위원 20명 가운데 12명이 1순위로 당첨되었다. 보은·옥천 공동후보 등 나머지 8곳 후보지는 탈락하였다. 최종결정까지 가는 과정에서 청주권을 희망하는 이전기관측 위원들과 청주권 배제를 고수를 해 왔던 충청북도측 위원들간 마찰로 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난리도 아니였고 충청북도청 반경 20㎞ 이내 지역 배제' 원칙에 합의하면서 가까스로 회의가 열렸다고 한다.
- [17] 반은 음성이고 반은 진천이다.
- [18] 시청은 혁신도시에 둔다 쳐도 진천보다 음성의 인구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통합 될 경우 음성군 중심으로 통합 될 가능성이 높다. 진천에선 이를 두고 음성이 진천을 흡수하려 한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 [19] 김유신이 사용하던 무술이 수박이고, 수박은 태권도다 라는 사실상 보면 어거지... 이런 사업이 재대로 될 리가 없다.
- [20] 그래도 마스코트 예캐가 예뻐서 다행이다. 그러나 음성군의 음성고추미에 비할 바는 아니다. 헠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