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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비평

last modified: 2018-11-29 10:53:11 Contributors

Contents

1. 토리야마의 작품에서
2. 액션
3. 전개
4. 재생산
5. 설정
5.1. 전투력 논란
5.2. 파워 인플레

1. 토리야마의 작품에서

평가와는 별개로 드래곤볼은 토리야마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작품이다. 국내를 비롯한 대부분의 토리야마의 팬은 드래곤볼의 팬이기 때문에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토리야마의 본류는 닥터 슬럼프로 대표되는 개그물이다.

2. 액션

이 작품의 백미는 무엇보다 시원한 액션성이다.

드래곤볼로 격투만화의 컷배분과 모션, 집중선과 연출이 완성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봐도 드래곤볼의 액션은 기존의 액션 만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며, 이후의 만화에서도 드래곤볼과 동급의 액션은 찾아보기 어렵다.

토리야마는 만화보다는 영상물의 영향이 강한 작가로 그가 그리는 액션은 실제 배우들의 스턴트를 모티브로 그린다. 물론 그것을 만화적으로 과장하긴 했지만 동작의 연속성과 공간감을 매우 잘 살리며 특히 어떤 각도에서도 작붕이 거의 없다. 그리고 이런 특징들을 종합하면 복잡한 액션씬에서도 가독성이 매우 높은 그림체가 나오는데 이런 높은 가독성은 빠른 액션씬을 머리에서 연상되는 속도에 맞추어 술술 읽히게 해주기 때문에 그 액션성이 더욱 살아나는 맛이 있다.

게다가 한 장면당 하나의 액션이라는 대전제를 잘 지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면과 장면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물 흐르듯 부드럽게 머리속에서 이어진다. 지극히 정적인 매체인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상당수의 액션 만화들은 중간중간 장면을 과도하게 생략하거나 혹은 한 장면에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액션을 과도하게 끼어넣어 말 그대로 '적절한 속도로 적절한 연상'을 하는 것이 방해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아류 작가는 많지만 한 명도 그를 능가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드래곤볼은 그의 특징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 작품이다. 특히 주먹과 주먹이 복잡하게 얽히는 공방전에 관한 묘사는 따라올 작품이 없다. 현 시점까지도 이러한 직접적인 '싸움'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만화는 얼마되지 않는다.

3. 전개

캐릭터가 각성을 하면 모습이 변한다든가 이전까지는 중구난방이었던 장풍과 오오라의 확연한 시각화, 주인공이 사실은 우주인이었다든가 싸우고 나니 더 쎈 놈이 또 나온다든가 등등 현재 만화 진행에서 당연한 것처럼 쓰이는 소재들이 나타났다.

4. 재생산

현재 드래곤볼은 완결되어 있으나 팬들에 의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재해석되고 있으며 관련 상품의 발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래곤볼을 보고 자라난 "드래곤볼 세대" 에 의해 현재 만화계가 움직여지고 있으며 그 토양 위에 새로운 만화들이 태어나고 있음을 보면 현역이자 고전이라는, 실로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말로 밖엔 표현할 수 없다. 지금도 TV에서 재방송 될 때마다 어린 아이들이 감명 깊게 보고 새로운 드래곤볼 세대로 탄생하고 있다.

5. 설정

설정구멍이 아무리 봐도 상당히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5.1. 전투력 논란

가장 많은 것이 전투력 수치에 관한 설정이다.

5.2. 파워 인플레

파워 인플레에 대한 비판이 많기도 하다. 사실 이미 베지터 전에서 행성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렸고, 프리더전에서 수치상의 인플레이션이 극에 달하고 아예 별을 아작내 버리는 묘사가 나타나고 말았다.

인조인간 편 이후의 극도의 파워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없을 지경. 이 정도면 비평같은 것을 논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