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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의 부재

last modified: 2015-01-28 21:45:30 Contributors

드래곤볼손오공과 관련된 상황을 가리킨다.

말그대로 오공이 없는 상황으로 이때는 동료들이 보다 강대한 적과 맞서는 절망적인 시츄에이션이 된다. 즉, 절대적인 힘을 가진 주역의 부재상황.

드래곤볼의 손오공은 작중 아군의 1인자로서 그가 없다는것은 전력이 매우 약해진다는것을 가리키기 때문에 동료들이 불리해진다. 여기서 다른 조연 캐릭터들이 약체화된다는 지적이 있고 주연에 너무 의지하는것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오공은 그런 단점은 무시해도 좋을만큼 인기가 많았고, 이러한 상황으로 독자들은 오공의 부재를 매우 큰 위기로 여겼다.

그렇다고해서 조연들은 넋놓고 오공에만 의지하는 전개는 아니다. 보통 오공이 없을때는 이미 적들이 지구를 멸망시키기 일보직전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오공이 올때까지 버티지 못하면 오공이 와도 소용이 없기 때문에 조연들이 가장 활약할수 있는 상황으로도 볼수 있다. 즉, 오공의 부재를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고, 그러한 긴박한 느낌을 다른 캐릭터를 통해 살리는 것이다.

본편에서 오공의 부재는 아래와 같다.

  • 드래곤볼/피콜로 대마왕 편에서 초신수를 마시러 간 사이. 이 시점에 피콜로 대마왕과 그 부하에 맞선 것은 오공의 스승이자 피콜로를 봉인했던 무태두의 제자인 무천도사와, 당시 오공 다음 가는 실력자인 천진반. 당시 무천도사는 마봉파를 거의 성공할 뻔 했지만 실패하여 사망하였고, 천진반은 비장의 기술로 마봉파를 익혔지만 전기밥솥이 부서지는 바람에 사용하진 못했다.다만 여기서 오공의 부재가 있긴 하고 시초로 볼수 있지만 활약은 늦어도 오공은 등장은 꾸준히 했기 때문에 부재보다 동료들과 별개로 행동했을 뿐인 느낌이 강한지라 본격적인 오공의 부재는 아래의 사이언인편부터 시작된다.

  • 드래곤볼/사이어인 편에서는 라데츠와의 결전 이후 사망한 상황이었기에 오공이 자리에 위치하지 못했다. 이 시기 오공은 계왕과의 수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고 있었으며, 오공의 부재시 베지터내퍼에 맞선 것은 오공을 제외한 Z전사 전원. 그리고 크리링손오반, 야지로베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망.

  • 드래곤볼/프리더 편에서는 베지터와의 결전에서 입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나메크성으로 늦게 떠난 것이 첫번째 부재. 이 땐 크리링와 손오반, 베지터+부르마기뉴 특전대 등과 대결하며 오공을 기다린다. 이후 두번째 부재는 기뉴와 몸이 바뀌며 입은 부상을 치료하는 과정. 이 시기 피콜로가 프리더에 맞서며 그를 최종형태로 변환시켰고, 치료를 마친 오공이 그와 결전을 치룬다.

  • 드래곤볼/인조인간 편에서는 심장병을 이유로 오공이 리타이어. 이전의 부재와는 달리 복귀한 오공은 이나 인조인간에 제대로 맞설 수 없었고 이후 정신과 시간의 방을 통해 실력을 높인 후에야 대적할만해 졌다. 바꾸어 말하자면 오공의 부재 자체를 통한 긴장감이나 긴박함은 느끼기 어렵지만, 여전히 독자들은 "오공이라면 무언가 해주겠지"라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지위는 오반으로 이어진다.

  •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는 저승의 사람인데다 현세에서 발휘할 수 있는 실력이 제한되었으므로 오공의 부재가 발생. 오공이 현세에 있는 시간이 끝나 저승으로 돌아간 뒤엔 마인부우에 의해 전 지구의 인류멸망+계왕신계에 있던 오반과 신전에서 운좋게 살아남은 피콜로, 오천크스, 그리고 천진반미스터 사탄을 제외한 모든 Z전사와 일행들 사망이란 최악의 전개로 흘러갔다.

여담이지만 매트릭스(영화)의 주인공 네오 역시 절대적인 힘을 가진 The One이라 2, 3편에서는 네오의 부재를 통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연출이 사용되었다. 물론 '제한적인 상황에서의 싸움'보다는 '주인공의 극적 재등장'에 초점을 둔 것이지만.

이런 절대적인 주역의 부재라는 컨셉이 드래곤 볼에서 처음 나온줄 알고 토리야마 아키라를 찬양할때 써먹는 사람들이 있지만 토리야마 아키라는 이런 절대적인 주역의 부재를 작품에서 잘 활용한 사람이지 절대로 처음이 아니다. 당장 미국 서부 영화만 봐도 그런 상황이 많고, 몇천년전에 쓰인 일리아드아킬레스의 부재하에 아카디아(그리스)군의 부진이 있다.[1] 물론 아킬레스는 화나서 일부러 빠진거지만(...) 절대적인 힘을 가진 주역의 부재하에 나머지 캐릭터들이 주역의 귀환을 믿으며 열심히 싸우는 것은 흔한 클리셰다.

원펀맨이 최근 만화 중 이 클리셰를 가장 훌륭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블레스는 아예 이게 없으면 스토리 진행이 안된다(...). 그리고 갓 오브 하이스쿨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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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때 아카디아 군은 트로이 군에 반격당해 아카디아 군의 선단이 정박한 곳 근처까지 몰리는 등 엄청나게 고전했다.